'이청용 61분' 볼튼, 프리시즌 첫 경기서 3부팀과 1-1
OSEN 이두원 기자
발행 2012.07.19 08: 21

볼튼 원더러스가 첫 프리시즌 경기에서 스코틀랜드 3부리그 팀인 에어 유나이티드와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막판 부상에서 복귀한 이후 본격적으로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이청용(24)은 본래의 포지션인 오른쪽 날개로 선발 출전해 61분을 소화하며 건재함을 드러냈다.
지난 5월 챔피언십(2부리그) 강등이 확정된 직후 첫 실전에 나선 볼튼은 19일(한국시간) 새벽 스코틀랜드 섬머셋 파크에서 벌어진 에어 유나이티드와 연습경기에서 전후반을 각각 다른 스쿼드로 내보내는 등 실험 끝에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볼튼은 후반 25분 스페인 출신의 마르코스 알론소가 톰 이브스의 연결을 받아 선취골을 터트렸지만 8분 뒤 동점골을 허용했다.

휴식을 마치고 이달 초 영국으로 출국해 팀 훈련에 합류한 이청용은 이날 오른쪽 날개로 선발 출전, 전반 한 때 날카로운 슈팅으로 키스 앤드루스에게 골찬스를 만들어주는 등 61분을 소화하며 교체됐다. 볼튼의 지역지인 볼튼 뉴스 역시 이청용과 오른쪽 풀백인 타이론 미어스가 좋은 호흡을 보여줬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드러냈다.
또한 부상에서 복귀했거나 새롭게 영입한 선수들을 골고루 시험한 코일 감독은 에어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전후반 스쿼드를 따로 운영한 가운데, 골키퍼 아담 보그단과 잿 나이트(DF), 케빈 데이비스(FW), 이청용(MF) 등 4명은 전후반 모두 선발 출전시키며 첫 프리시즌 경기를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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