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샤흐타르 MF 윌리안과 '100억 원 차이' 줄다리기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2.07.19 09: 0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첼시와 브라질 국가대표 윌리안(24)의 소속 팀인 샤흐타르 도네츠크의 기나긴 줄다리기가 계속되고 있다.
미르체아 루체스쿠 샤흐타르 감독은 19일(한국시간) 스카이스포츠에 실린 인터뷰서 "첼시가 3400만 유로(약 476억 원)의 이적료에 윌리안의 영입을 제안했지만 우리는 현재 그의 가치를 그정도로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첼시는 에뎅 아자르를 데려오기 위해 많은 돈을 지불했다. 그러나 아자르보다 더욱 뛰어난 실력을 갖고 있는 윌리안의 영입을 위해서는 그렇게 하려고 하지 않았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첼시는 지난달 이적료 3200만 파운드(약 571억 원)의 거액을 주고 아자르와 5년 계약을 체결했다. 샤흐타르 측은 자국 무대 활약뿐만 아니라 2010~2011 시즌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도 팀을 8강으로 이끌며 경쟁력을 입증한 브라질 국가대표 윌리안이 아자르에게 뒤질 것이 없다는 주장이다.
지난 여름 윌리안에게 처음으로 관심을 보인 이후 겨울 이적 시장에서 한 차례 영입 실패를 맛봤던 첼시와 아자르와 비슷한 대우를 받길 고수하고 있는 샤흐타르의 기나긴 줄다리기에서 어디가 미소를 짓게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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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흐타르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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