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양 '박수건달' 크랭크업..코믹본능 발산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2.07.19 09: 18

잘 나가는 건달에서 하루 아침에 박수무당이 된 한 남자의 위험천만한 이중생활을 그린 영화 '박수건달'(조진규 감독)이 지난 10일 주인공 박신양의 촬영을 마지막으로 크랭크업했다.
넉 달간의 촬영을 진행한 '박수건달'은 이날 서울의 한 지하 주차장에서 마지막 촬영을 했다. 이날 촬영은 '신 빨' 날리는 건달 광호(박신양)가 묘령의 여인과 차 안에서 긴밀한 대화를 나누는 장면으로 여인의 정체는 다름아닌 처녀귀신이다. 극과 극의 생활을 오가는 광호에게 일어나는 황당한 에피소드 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건달과 박수무당 사이를 오가는 연기를 펼친 박신양은 기존의 도시적이고 부드러운 이미지에 그 동안 감춰왔던 코믹함까지 보여주며 동료 배우들과 현장 스태프들을 사로잡았다는 후문.

올 3월부터 서울과 부산을 오가며 이어진 총 67회차의 촬영 중 90% 이상의 분량을 소화해 낸 그에게 스태프들은 수제비누와 화분을 선물했다고. 이에 박신양은 그간 고생한 모든 스태프들과 일일이 박수를 나누며 훈훈한 분위기 속에 촬영을 마쳤다.
한편 '박수건달'에는 박신양 외에도 정혜영, 엄지원, 김정태 등이 출연하며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nyc@osen.co.kr
쇼박스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