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지역 어르신 건강도 우리가 '책임'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2.07.19 09: 28

포항 스틸러스가 지난 18일 오전 포항시 두호동 노인 복지회관에서 포항시 시설관리공단과‘아름다운 동행’ 협약식을 체결하고 정기적으로 어르신을 위한 스트레칭 교실을 운영하기로 했다.
협약식에는 포항시 시설관리공단 이규방 이사장과 포항스틸러스 장성환 사장, 최헌태 단장을 비롯 황선홍 감독, 플라비우 코치, 아사모아, 지쿠, 조란, 신화용, 박성호, 김선우 등 선수단이 대거 참석했다.
포항 플라비우 피지컬 코치는 경쾌한 음악에 맞춰 일상 생활에서 쉽게 활용 가능한 동작 위주로 스트레칭 강습을 실시했다. 선수단은 행사장 곳곳에 배치되어 어르신들의 스트레칭 방법을 안내하는 ‘특급 도우미’로 활약했다.

플라비우 코치는 “스트레칭은 모든 연령대에 꼭 필요한 운동이다. 우리 선수들도 훈련 전후에 스트레칭을 통해 유연성을 기르고, 부상을 방지한다. 나이가 들면서 굳어지기 쉬운 관절과 근육을 다양한 스트레칭을 통해 부드럽게 이완 시켜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스트레칭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포항 장성환 사장은 “포항 시민의 사랑이 없었다면 지금의 스틸러스는 존재할 수 없었다.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서 지역민들을 만나 인사하는 시간을 많이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스트레칭 교실을 통해 스틸러스와 함께 건강한 생활을 즐기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황선홍 감독은 “현역 시절 포항에서 선수 생활을 했다. 여기 계신 많은 분들의 응원이 있었기에 포항에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고, 국가대표도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감독으로 포항에 돌아왔는데 너무 늦게 찾아 뵌 것 같다. 앞으로 선수들과 이런 기회를 자주 만들겠다”고 행사 참석 소감을 전했다. 
포항은 스트레칭 교실 오픈과 함께 오는 7월 22일 인천과의 홈 경기를 ‘어른 공경의 날’로 정했다. 인천과의 경기에는 포항 지역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어르신은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또한 이날 경기에는 어르신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되어 있다. 경기 전에는 스틸야드 북문 광장에서 간단한 건강 검진을 할 수 있는 서비스가 제공되며, 하프 타임 행사에는 70세 이상으로 구성된 노인복지센터 스포츠댄스반의 공연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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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스틸러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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