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가와 신지(23, 일본)에 이어 올 여름 이적시장 최대 매물로 평가되고 있는 아스날의 로빈 반 페르시(29)마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손에 들어가는 것일까.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자신의 지인을 통해 올 시즌 아스날을 떠날 것으로 보이는 로빈 반 페르시의 영입에 자신감을 내비췄다고 영국 언론이 보도했다.
영국의 미러는 19일(한국시간) "퍼거슨 감독이 가까운 지인을 통해 반 페르시를 영입하는 데 큰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그가 결국엔 맨유와 계약하게 될 것이라 말했다"고 보도하며 "2000만 파운드(약 356억 원) 정도의 이적료라면 반 페르시를 손에 넣을 수 있다 생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미러는 "퍼거슨 감독이 반 페르시 영입을 통해 '루니-반 페르시' 최전방 라인을 가동함으로써 프리미어리그 타이틀 탈환을 노리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지난 시즌 30골을 터트리며 프리미어리그 첫 득점왕을 차지하는 등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낸 반 페르시는 아스날과 계약기간을 1년 남긴 현재 다른 팀으로 이적할 것이 유력 시 되고 있다.
특히 아스날 역시 당초 재계약 방침에서 한 발 물러서 계약 연장을 사실상 포기한 상태로 돌아선 가운데, 맨유를 비롯해 맨체스터 시티, 그리고 이탈리아의 유벤투스가 영입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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