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스, "캐롤 임대, 생각할 수도 없는 일"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07.19 09: 38

브랜든 로저스 리버풀 감독이 소문이 무성했던 앤디 캐롤(23)의 임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영국의 국영방송 BBC는 19일(한국시간) 로저스 감독이 기자회견을 통해 캐롤을 임대 보낼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또한 캐롤은 다음 주 보스턴으로 와 팀 투어에 합류할 예정이며 로저스 감독은 캐롤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지켜볼 예정이라고 전했다.
로저스 감독은 "캐롤에 대한 말이 많지만 일반적으로 3500만 파운드(약 623억 원)를 투자한 선수를 임대 보낸다는 것은 생각할 수 없는 일"이라고 못박았다.

로저스 감독은 "3500만 파운드를 투자한 선수를 두고 내 스타일에 맞느냐 아니냐를 따지는 것은 이상한 일이다. 당신이 클럽이라면 3500만 파운드를 투자한 선수가 팀에 스타일을 맞추도록 해야 할 일 아닌가"라며 반문했다.
캐롤의 임대에 대해 원칙적으로 부정한 로저스 감독은 그가 좋은 선수라고 칭찬하며 이미 자신과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또한 로저스 감독은 캐롤이 팀에 합류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하지만 "다른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캐롤 역시 완전 이적에 대한 제의가 온다면 고려해 볼 수는 있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팀과 구단 전체에 가치가 있는 일이어야 성립할 수 있을 것"이라며 완전 이적 제의가 왔을 경우 캐롤을 팔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캐롤은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아스톤 빌라 등 상위권 도약을 꿈꾸는 팀들의 뜨거운 러브콜을 받아왔다.
costball@osen.co.kr
UEFA 홈페이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