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프리뷰] 이용찬, 전반기 마지막 경기 승리할 것인가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2.07.19 09: 53

전도유망한 마무리투수에서 두산 베어스 선발진의 새 주축으로 우뚝 선 이용찬이 19일 광주구장서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시즌 8승에 도전한다.
이용찬은 올 시즌 데뷔 후 처음으로 선발 보직에서 시즌을 시작, 15경기 7승 6패 평균자책점 2.53(3위)을 기록하며 좋은 활약을 선보이고 있다. 선발로서 제 몫의 기준인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도 10회로 더스틴 니퍼트(13회)에 이어 팀 내 2위이자 전체로 따져도 공동 5위다. 이 호성적 덕분에 이용찬은 데뷔 후 두 번째로 올스타전 출장의 기회를 얻었다.
올해 KIA와의 4경기서 이용찬은 단 한 차례를 제외하고 모두 퀄리티스타트에 성공하는 등 선발로서 위력을 떨치며 4경기 2승 1패 평균자책점 1.42로 호투를 펼쳤다. 지난 3일 광주 KIA전서 4⅓이닝 6피안타 2실점으로 조기 강판한 것이 유일한 퀄리티스타트 실패 경기.

25⅓이닝 동안 16개의 사사구로 제구는 깔끔하지 못했으나 결정적인 순간 적시타는 피했다. 이용찬의 KIA전 피안타율은 2할5푼으로 괜찮은 수준이었다. 지난해 김선우로부터 배운 변형 체인지업은 물론 정명원 코치로부터 익힌 포크볼의 움직임도 뛰어나 선발로서 내실있는 활약을 펼치고 있는 이용찬이다.
KIA는 앤서니 르루를 선발로 내세운다. 시즌 초반 퇴출 위기까지 놓였던 앤서니는 올 시즌 6승 7패 평균자책점 4.30을 기록 중. 그러나 7월 한 달간 퀄리티스타트 경기가 없다는 점은 아쉽다.
두산전서 앤서니는 큰 재미를 못봤다. 3경기서 2패 평균자책점 5.60으로 아쉬움이 있던 것이 사실. 피안타율 3할1푼4리로 두산 예봉을 피하지 못했던 앤서니가 환골탈태투로 KIA의 5할 이상 승률을 이끌 것인지도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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