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새론, '한국의 다코다 패닝' 수식어 안 아깝네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2.07.19 14: 59

아역배우 김새론이 영화 '이웃사람'에서 성인배우에게도 어려운 1인 2역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한국의 '다코다 패닝'으로 자리매김했다.
'이웃사람'은 맨션이라는 같은 공간에 살지만 서로 다른 입장과 생활 속에서 단절됐던 이웃이 정체불명의 살인범으로 인해 조금씩 주변을 돌아보는 과정을 그려내고 있는 스릴러.
김새론은 극중 이웃사람들이 지켜내지 못한 소녀 여선과 지켜야 하는 소녀 수연으로 분해 1인 2역의 연기 변신에 도전한다.

여선은 아버지와 단 둘이 살다 새엄마 경희(김윤진)를 맞이하며 마음속으로는 경희에 대해 호감을 갖고 있지만 소심한 성격 탓에 '엄마'라고 부르지 못하는 인물. 비오는 날 학교에서 경희를 기다리다가 사고를 당하고 사체로 발견된 이후, 실종된 날과 똑같이 비에 젖은 교복을 입은 채 매일밤 집으로 찾아와 경희를 공포감에 휩싸이게 한다.
연쇄살인범의 다음 표적이 된 이웃사람들이 지켜야 하는 소녀 수연은 맨션의 야간 경비원 종록(천호진)을 무척 따르는 밝고 활동적인 성격으로 여선과 쌍둥이처럼 흡사한 외모로 경희를 비롯해 연쇄살인범과 동네 주민들을 헷갈리게 하며 연쇄살인범의 다음 표적이 된 인물이다.
김새론은 소심한 성격의 여선과 밝고 활동적인 수연의 양극을 오가는 1인 2역의 캐릭터 변신으로 나이에 맞지 않는 뛰어난 연기력과 내면 깊은 감정연기를 선보일 예정.
이미 영화 '아저씨'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대한민국 영화대상 최연소 신인상을 수상, 주목을 받은 김새론은 드라마 '내 마음이 들리니', '천상의 화원 곰배령' 등에서 배역에 대한 높은 이해력과 풍부한 감성연기를 뽐낸 바 있다.
이번 '이웃사람'에서도 1인 2역의 연기 변신을 통해 넓어진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줄 예정이어서 팬들의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한편 '이웃사람'은 오는 8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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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사람'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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