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창 김성예의 놀이마당 '뺑파스캔들', 9월 5일 개막
OSEN 이은화 기자
발행 2012.07.19 15: 55

명창 청하(靑荷) 김성예의 놀이마당 '뺑파스캔들'이 9월 5일 막을 올린다.
'뺑파스캔들'은 익히 알고 있는 판소리 심청전의 이야기를 본래의 골격은 그대로 심청전의 유일한 팜므파탈(?) 뺑덕어멈을 주인공으로 한 마당극이다. 노래와 춤을 가미하고 현대적인 감각과 웃음으로 패러디 함으로써 모든 세대를 아우를 수 있게 풀어냈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뺑파 역의 김성예(중요 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이수자)가 오랜만에 무대로 돌아와 연기력을 보여줄 예정이어서 더욱 기대를 모은다. 김성예는 배우 김성녀의 동생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놀이마당은 함께 어울려 놀이를 하듯이 공연을 이끌어나가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뺑파 스캔들'은 놀이마당의 특성에 맞게 배우와 관객이 서로 호흡하고 장단을 주고받는 추임새를 강조하고 있다.
제작사 (주)블루오션커뮤니케이션즈의 관계자는 "배우와 관객의 호흡, 시대적 사회 풍자와 해학, 젊은 세대에게 옛 정서를 함유하고, 옛 어르신들에게 추억과 삶을 체취, 우리나라 순수 뮤지컬에 대한 자부심을 심어주며, 가슴 깊은 교훈과 온가족이 공감대를 형성하는 교감의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며, "우리 고유의 전통은 지키고 시대에 맞는 새로움을 더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는 한국 문화컨텐츠 개발의 시작점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놀이마당 '뺑파스캔들'은 9월 5, 6일 아르테홀과 9월 8일부터 11일까지 풍류극장에서 관객과 만난다. 티켓은 전석 4만 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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