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승훈, 故박용하에 바치는 노래 열창..'눈물바다'
OSEN 김경민 기자
발행 2012.07.19 16: 29

가수 신승훈이 故박용하에게 노래를 바쳐 눈길을 끌었다.
신승훈은 지난 14일 오후 7시 서울 상암 누리꿈 스퀘어 빌딩에서 진행된 케이블채널 엠넷 ‘원콘서트(One Concert)’ 녹화에서 故박용하와의 인연을 공개하며 그에게 곡 ‘나보다 조금 더 높은 곳에 네가 있을 뿐’을 바쳤다.
신승훈은 엠넷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신개념 음악 콘서트 프로그램 ‘원콘서트’의 첫 주자로 출연, 故박용하와의 돈독한 인연에 대해 전했다. 그는 “박용하는 친형제 같은 사이였다”며 “내가 첫째, 배우 김민종이 둘째, 박용하가 셋째, 강타가 막내로 넷이서 친형제처럼 지냈다”고 밝히며 눈물을 글썽였다.

이어 “박용하에게 그의 대표 곡 중 ‘나보다 조금 더 높은 곳에 네가 있을 뿐’을 바치고 싶다”고 전하며 이 곡에 얽힌 다른 사연들도 함께 전했다. 이 곡을 직접 작사, 작곡한 신승훈은 “소중한 이의 죽음을 통해서 느끼게 된 슬픈 감정들을 이 곡에 담고 싶었다”고 밝혔다.
또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는 게 제일 힘들다”라며 “이 때의 슬픔을 통해 이제는 곁에 있는 사람들을 더 사랑해야겠다고 다짐했다”고 전했다.
사연에 이어 신승훈이 들려준 ‘나보다 조금 더 높은 곳에 니가 있을 뿐’에 객석의 300여 명의 관객들은 눈물바다를 이뤘다는 후문.
‘원콘서트’ 연출을 맡은 신천지 PD는 “‘원콘서트’는 일반 콘서트라기보다 신승훈과 소중한 인연을 맺은 이들을 위한 특별한 공연”이라며 “이번 방송이 팬들에게는 가수 신승훈을 넘어 인간 신승훈에 대해 더 잘 알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원콘서트’는 7월부터 매 월 1회, TV에서 좀처럼 만나기 힘들었던 전설적인 뮤지션이 쇼의 호스트가 되어 직접 초대장을 보내 관객을 초청하고 그들과의 소중한 사연을 음악과 이야기로 풀어보는 프로그램이다.
한편 이날 녹화된 신승훈의 ‘원콘서트’는 오는 26일 오전 12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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