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를 감고 나서 빨리 말리고 싶은 마음에, 무조건 가장 뜨거운 바람을 드라이어로 튼다. 또, 모자를 쓰고 밖에 나갈 생각에 아무렇게나 묶은 머리 위에 모자를 눌러썼지만 갑자기 벗을 일이 생긴다. 모두 평범한 여성들이 충분히 경험해봤을 법한 상황이다.
온스타일의 ‘겟 잇 뷰티’는 헤어 디자이너 차홍과 함께 여름철 셀프 헤어 케어 방법을 소개했다. 여기서는 잘못 알고 있던 헤어 케어 상식에 대한 지적이 뒤따랐다.
먼저, 드라이어 선택에 관해서다. 뜨거운 바람이 강하게 나오는 제품을 사용해야 모발이 빨리 마르고 편리할 것 같지만, 차홍은 "모발을 보호하면서 빠르게 말리는데 가장 적합한 온도는 56~57도"라고 밝혔다. 헤어숍 디자이너들이 찬 바람과 더운 바람을 함께 틀어 모발을 말리는 이유다.

또 여름에는 자외선 차단을 위해 모자를 많이 착용하게 되는데, 스타일을 살리기 위해 페도라나 카플린을 쓰고 나서 앞머리가 납작하게 눌려버린다면 낭패다. 차홍은 스트레이트너를 이용해 모자 쓰기 전의 앞머리에 약간의 볼륨감을 주는 법을 소개했다.
다양한 헤어케어 제품을 선보이고 있는 필립스 측은 "드라이어를 선택할 때는 바람의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해 주는 기능과 이온 컨디셔닝 기능을 가졌는지 살펴보는 게 좋으며, 부스스함을 줄여주는 스트레이트너는 열판 온도 조절 기능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yel@osen.co.kr
온스타일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