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에타' 조민수 "이정진에게 설렌 적 있다" 고백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2.07.19 17: 17

배우 조민수가 함께 호흡을 맞춘 이정진에게 설렌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조민수는 19일 오후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 본당에서 열린 영화 '피에타' 제작보고회에서 "이정진에게 설렌 적 있다, 없다"라는 질문에 "예스"라고 답했다.
그는 "정진씨를 딱 봤는데 멋있었다"며 "그리고 영화에서 남자로 다가가는 부분도 있다. 그렇게 바라보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이에 이정진은 "평소 알고 지내던 선배님이었는데 '선배님과 연기를 할 수 있구나'라는 설렘이 있었다"라며 "감독님이랑 영화를 같이 한다고 해서 좋았지만 첫 날 첫 장면을 찍으면서 선배님과 같이 했는데 그날 설렜다"고 말했다.
또 "선배님과 다른 작업을 해 본 적이 있다면 덜했을텐데 어릴때 아이콘이자 우상이었다"면서 "첫 촬영날 강도의 집이라는 공간에서의 촬영이 있었는데 지금도 그날이 생각 많이 나고 설렜다"고 덧붙였다.  
조민수는 극중 잔인한 비밀을 가진 엄마라는 여자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피에타'는 악마 같은 남자 강도(이정진 분) 앞에 어느 날 엄마라는 여자(조민수 분)가 찾아와 이 두 남녀가 겪게 되는 혼란, 그리고 점차 드러나는 잔인한 비밀을 그린 작품으로 오는 8월 말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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