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지현이 자신의 외모적 장점에 대해 "조화가 잘 된 것"을 꼽았다.
전지현은 19일 OSEN과 만난 자리에서 '도둑들' 속 8등신 몸매의 줄타기 전문 도둑 '예니콜'로 분한 소감과 함께 꾸준한 몸매 관리 비법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전지현의 가늘고도 탄탄한 몸매는 영화 속에서 더욱 부각된다. 자기관리가 철저한 것으로 유명한 전지현이다.

"인스턴트 음식은 아예 안 먹고 군것질도 전혀 안 한다는 소문이 있던데?"라고 묻자 전지현은 "원래 인스턴트 음식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 안 먹을 뿐이고, 군것질은 잘못된 소문이다. 먹는 것은 엄청 좋아해 굉장히 많이 먹는다. 그래서 운동을 많이 하는 것"이라고 대답했다.
'예니콜' 캐릭터에 대해 전지현은 "자기를 과시하는 성향이 있고, 주목 받고 싶어하고 '나 아니면 다 쓸데없어'라는 자기중심적인, 좋게 말하면 자기에 대한 자신감이 있다"라며 "그래서 의상에서 아무래도 그런 면모가 표출된다"라고 말했다. 극중 예니콜은 실루엣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원피스나 다리가 훤히 드러나는 짧은 치마, 핫팬츠 등을 입고 줄을 탈 때는 검정 '쫄쫄이' 의상으로 몸매를 한껏 과시한다.
이번 예니콜 캐릭터를 위해 특별히 몸관리를 했냐고 묻자 그는 "홍콩에서는 더우니까 저절로 살이 빠지더라"며 "마카오에서는 수영장과 짐이 있어 운동을 했다. 예전에는 등산도 하고 자전거도 하고 그랬는데 좀 지치더라. 그래서 요즘엔 크로스 운동하고 러닝머신 정도만 한다. 40분 운동하고 이어 복근 운동 30~40분하고, 다 합쳐서 1~2시간은 매일 한다"라며 "아침시간에 운동을 하러 가면 항상 하는 사람들을 본다. 그런 사람들을 보면 오히려 운동 안하는 게 이상할 정도다. 운동도 습관인 것 같다"라고 꾸준한 운동이 몸에 뱄음을 드러냈다.
단점을 찾을 수 없는 완벽 외모 중 그래도 어느 부분이 제일 자신있냐는 질문에 전지현은 곰곰히 생각하더니 "정말로 그런 것 없다"라며 살짝 얼굴을 찡그렸다. 이어 "전체적으로 조화를 보면 괜찮은 것 같다. 특출난 건 없고 조화를 잘 이룬 것 같다. 팔다리가 길어서 액션할 때나 포즈를 취할 때 도움을 많이 받는 것은 있다. "제가 왜 저한테 불만이 없겠나. 다 그렇지 않나"라는 귀여운 멘트(?)를 덧붙였다.
한편 한편 '도둑들'은 마카오 카지노에 숨겨진 희대의 다이아몬드 태양의 눈물을 훔치기 위해 한팀이 된 한국과 중국의 프로 도둑 10인이 펼치는 범죄 액션 드라마. 영화 '타짜', '전우치' 등을 연출한 최동훈 감독의 네 번째 작품으로 배우 김윤석, 김혜수, 이정재, 전지현, 김해숙, 오달수, 김수현 그리고 임달화, 이신제, 증국상까지 한·중을 대표하는 배우들이 함께했다. 오는 25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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