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키치, 하루 휴식 선발 등판에서 4⅓이닝 4실점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2.07.19 20: 02

변칙 선발 등판은 실패로 끝났다.
LG의 좌완 에이스 벤자민 주키치는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SK와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 하루 휴식 후 선발 등판해 4⅓이닝 4실점했다.
총 74개의 공을 던지며 7피안타 1볼넷 3탈삼진을 기록했다. 4회까지는 몸쪽 패스트볼과 바깥쪽 변화구의 조화가 잘 이뤄지며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켰다. 그러나 5회초 변화구의 각이 예리하게 형성되지 않으며 연속으로 안타를 맞아 순식간에 4실점했다.  

초반은 에이스의 모습 그대로였다. 주키치는 1회초를 삼자범퇴로 가볍게 출발하고 2회초 조인성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지만 김강민과 안치용을 몸쪽 컷패스트볼로 돌려세웠다. 주키치는 3회초에도 우타자 기준 몸쪽 컷패스트볼과 바깥쪽 커브, 체인지업을 적절하게 구사해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주키치는 4회초 위기도 가볍게 넘어갔다. 주키치는 1사 후 최정에게 좌익수 왼쪽으로 형성되는 2루타를 맞아 1사 2루로 실점 위기에 놓였다, 위기에서 주키치는 이호준과 조인성을 바깥쪽 커브로 범타처리, 팀의 1-0리드를 지켰다.
호투하던 주키치는 5회초에 한 번에 무너졌다. 주키치는 김강민에게 던진 커브가 좌전안타가 되고 박정권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안타를 맞았다. 1사 1, 2루에서 주키치는 김성현이 높은 슬라이더에 적시타를 날리고, 정근우도 커브에 1타점 좌전안타를 기록했다. 2-2 동점에서 주키치는 최정에게 2타점 중전안타를 맞고 2-4, 리드를 지키치 못한 채 우규민과 교체되어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주키치와 교체된 우규민은 이호준과 조인성을 잡아내 주키치의 주자를 묶고 5회초를 마무리했다. 5회초까지 LG는 SK에 2-4로 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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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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