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행' 신태용, "관심 위해 함부르크와 대결 원해"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2.07.19 21: 33

"팬들에게 어필하기 위해서는 함부르크와 결승전을 펼치고 싶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성남 일화는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2 피스컵 수원 개막전 선덜랜드와 경기서 에벨톤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성남은 결승에 선착하며 함부르크(독일)-흐로닝언(네덜란드)의 승자와 맞붙게 됐다. 성남의 피스컵 결승 진출은 사상 처음이다.

성남 신태용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승리해서 일단 너무 기쁘다. 상대가 몸이 무거운 것 같았다"면서 "오늘 경기 전 선수들의 눈빛이 살아 있는 모습을 보고 즐거웠다. 경기 결과뿐만 아니라 내용 면에서도 좋은 경기를 해서 너무 다행이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신 감독은 "할부르크가 올라와야 더 관심을 이끌 수 있을 것 같다. 손흥민이 속하면서 더 알려져 있다"면서 "손흥민과 홍철이 대결을 펼치면 팬들에게 더 크게 어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이날 경기서 윤빛가람을 선발에서 제외한 이유에 대해서는 "선덜랜드는 우리에 비해 높이가 훨씬 좋았다. 그래서 전술상 윤빛가람을 후반에 투입하게 됐다"고 설명한 뒤 "레이나는 전남에 있을 때 경기력이 좋다고 생각했다. 상당히 좋은 선수이기에 이번에 영입하게 됐다. 내가 원하는 축구를 할 수 있는 선수였기 때문에 영입했고 이번 경기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지금까지는 나쁘지 않다. 잘 데려온 것 같다"고 말했다.
새로 영입한 외국인 선수인 자일과 하밀의 투입시 기에 대해서는 "완벽한 몸 상태를 만들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부상을 당할 수 있다. 결승전에 출전할 가능성도 있지만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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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월드컵경기장=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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