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위 도약' 넥센, 창단 후 최고 순위로 전반기 장식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2.07.20 01: 58

돌풍의 넥센 히어로즈가 창단 후 최고의 성적으로 전반기를 마감했다.
넥센은 19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4회 경기를 뒤집는 저력으로 5-3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롯데와의 3연전에서 위닝 시리즈를 가져가며 40승2무36패로 전반기를 마감했다. 이날 3위 두산이 KIA에 패하면서 승률이 5할1푼9리가 돼, 전날까지 4위였던 넥센은 5할2푼6리의 승률로 전반기 마지막날 3위로 뛰어오르는 겹경사를 맞았다.

넥센이 전반기에 40승을 거둔 것은 물론 3위의 성적을 거둔 것이 모두 2008년 창단 후 처음 있는 일이다.
2008년 우리 히어로즈로 창단한 넥센은 그해 전반기 93경기 동안 39승54패를 기록, 7위에 머물렀다. 최종 순위도 7위였다. 2009년에는 86경기 39승1무46패로 6위, 최종 순위도 넥센의 종전 최고 순위인 6위였다.
넥센은 2010년 전반기 93경기에서 37승2무54패로 다시 7위에 그쳤다. 최종 순위 역시 한화 다음으로 7위에 머물렀다. 지난해에는 전반기 77경기 30승47패를 기록해 창단 첫 최하위에 머물렀다. 최종 순위 또한 창단 첫 최하위인 8위였다.
넥센은 지난해까지 4년 동안 중간 순위와 최종 순위가 똑같았다. 올 시즌도 그 법칙이 맞아 떨어진다면 창단 후 처음으로 포스트 시즌에 진출하게 된다. 과연 시즌 끝까지 지금의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넥센의 하반기가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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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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