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정근우가 쐐기 스리런포로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맹활약했다.
정근우는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LG와 시즌 12차전에서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4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고 SK는 8-2로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SK는 즌 39승(38패 1무)을 거두고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SK는 6년 연속으로 전반기를 5할 승률 이상으로 마쳤다.

정근우는 5회초 우규민을 상대로 좌익수 왼쪽으로 빠지는 1타점 2루타로 2-2 동점을 이끌었다. 이어 정근우는 8회초 1사 2, 3루에서 김기표의 슬라이더에 좌월 스리런홈런을 작렬, 8-2를 만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 후 정근우는 “최근 몇일 잘 맞은 타구가 계속 잡히면서 어려움을 겪었는데 부담 없이 편하게 경기에 임한 게 오늘 좋은 타구가 나온 비결인거 같다”며 “전반기 팀 상황이 좋지 않았고 부상 선수도 많았는데 후반기에는 SK 다운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후반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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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