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타선의 총체적 빈타 속 안타 행진도 끝이 났다. ‘추추 트레인’ 추신수(30,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6경기 연속 안타에 실패하며 팀의 영패를 막지 못했다.
추신수는 20일(한국 시간)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서 벌어진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으나 4타수 무안타 2삼진에 그치고 말았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2할9푼4리(20일 현재)로 하락했고 팀은 상대 선발 데이빗 프라이스의 쾌투에 묶이며 0-6으로 패했다.
1회초 첫 타석서 추신수는 프라이스의 6구 째 투심을 때려냈으나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3회 2사 주자 없는 순간에는 프라이스의 5구 째 투심에 서서 삼진당하고 말았다. 6회초 선두타자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프라이스의 5구 째 커브를 공략했으나 이는 유격수 션 로드리게스 앞으로 흐르는 땅볼이 되고 말았다.

9회초 선두타자로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 탬파베이의 두 번째 투수 웨이드 데이비스를 상대로 추신수는 5구 째 슬라이더에 방망이를 휘둘렀으나 헛스윙 삼진에 그쳐 안타를 때려내는 데 실패했다.
탬파베이 선발 프라이스는 7이닝 동안 2피안타(탈삼진 7개, 사사구 3개)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승리를 따냈다. 반면 클리블랜드 선발 우발도 히메네스는 5⅔이닝 7피안타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되고 말았다. 탬파베이 1번 타자 중견수로 나선 B.J 업튼은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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