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국가대표 수비수 티아구 실바(28)가 파리 생제르맹 이적에 대해 만족감을 표했다.
실바는 20일(한국시간) 스카이 스포츠에 실린 인터뷰서 "PSG 행이 기쁘면서도 나에게 많은 기쁨을 준 밀란을 떠나게 돼 슬프다"고 말문을 연 뒤 "팬들은 내가 돈 버는 것에만 관심이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많은 돈을 벌기 위해 PSG를 택하진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팬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고 밀란 팬들에게 사과의 마음을 전한 실바는 "이적을 결심하는 것은 참 어려웠다. 나는 밀란과 내 가족을 떠나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며 "PSG의 레오나르두 이사와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나를 원했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생각했다. 레오나르두 이사는 나를 밀란으로 이끌기도 했다. 그가 정말 좋다"고 PSG의 이적 배경을 설명했다.

"PSG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말했던 것처럼 꿈의 클럽이다"고 무한 애정을 드러낸 실바가 올 여름 PSG로 적을 옮긴 에세키엘 라베치, 이브라히모비치와 함께 PSG를 유럽 정상에 올려놓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실바는 2012 런던올림픽 브라질 올림픽 대표팀의 와일드 카드에 선발돼 조국의 사상 첫 금메달 도전에 중추적인 임무를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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