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출의 계절 여름. 소재도 얇아지고 앞, 뒤, 옆으로 푹푹 파인 옷들을 당당하고 자신 있게 입으려면 속옷의 기능이 중요한 때이다.
블라우스나 쿨 니트에 속옷이 살짝 비치게 입는 시스루 룩이 유행이니, 이제 속옷은 안 보이게 꼭꼭 감춰서 입는 것이 아닌 당당한 패션으로 자리잡고 있다. 속옷은 어떻게 입느냐에 따라 여성의 센스를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포인트가 되기까지 한다. 다양한 속옷의 종류와 겉옷처럼 잘 차려 입는 노하우를 알아보자.
★기본 중의 기본, 베이직 스타일
화려한 레이스와 섹시한 프린트의 속옷을 좋아하는 여성이라도 베이직한 스타일의 속옷은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품목이다. 특히 평소 땀이 많이 나거나 피부가 민감한 여성이라면 면 소재의 속옷을 착용하는 것이 땀 흡수도 잘 되고 피부에도 부담이 없다.
MLB 마케팅실에서는 “땀이 자주 흐르는 여름에 특히 유용한 면 소재의 속옷은 흡수가 빨라 쾌적함을 유지하기에 좋다. 면 소재의 속옷은 디테일이나 프린트가 있는 스타일보다는 단색의 심플한 형태가 어떤 의상에도 부담스럽지 않게 착용할 수 있기 때문에 유용하다"고 전했다.
또한 운동이나 등산 등 레저를 즐길 때는 가슴의 불필요한 움직임을 잡아 주는 밴드형의 브라가 유용하다. 밴드형 브라는 와이어나 후크가 없기 때문에 평소 브래지어 때문에 가슴이 답답함을 느끼는 여성에게도 좋다. 옆구리 살을 어느 정도 정리해주는 효과가 있어 옆 라인도 매끄럽게 보이게 해준다.
주의사항도 있다. 타이트한 팬츠나 스커트를 입을 때 라인이 분명하게 드러나는 팬티 자국은 보는 사람까지 민망하게 만든다. 노라인 팬티나 T 스트링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잘 고른 속옷, 당당한 시스루의 기본
무작정 가리기만 하거나 흰색 상의에는 살색과 비슷한 스킨 컬러의 브래지어를 착용한다는 공식이 무너지고 있다. 요즘 유행하는 시스루 룩을 멋지게 소화하고 싶다면 과감한 컬러 매치를 즐겨 보자.
화이트 레이스 탑이나 블라우스에는 미니멀한 블랙 컬러의 브래지어를 착용하면 세련된 느낌을 주고, 레이스가 있는 블랙 브래지어는 섹시한 느낌을 준다. 또한 컬러가 있는 매시 소재의 의상이나 캐주얼한 티셔츠에 비비드한 컬러의 브래지어를 매치하여 활력 있고 발랄한 매력을 선사하는 것도 좋다.
단, 브래지어를 선택할 때는 자신의 가슴과 가슴둘레를 정확히 알고 구입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브래지어의 컵이 너무 크면 윗부분이 들떠 표시가 날 수 있으며 반대로 컵이 너무 작으면 살이 삐져나와 보기 흉하기 때문에 가슴이 크다면 풀 컵 브래지어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또한 가슴둘레는 가슴을 위로 잘 정리해서 가슴이 시작되는 곳에 수평으로 줄자를 두르고 가슴과 손을 내려 편안한 상태에서 재는 것이 바람직하다. 만약 가슴둘레가 작은 브래지어를 착용하면 옆구리에 울퉁불퉁 살이 튀어 나오고 너무 크면 움직일 때 마다 브래지어가 위로 올라가는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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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게스언더웨어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