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운아이드걸스가 "서른 넷까지는 결혼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멤버들은 최근 OSEN과 만나 이같이 밝히며 "아직 결혼을 생각할 시기는 아닌 것 같다. 연애도 어렵다"고 입을 모았다.
나르샤는 "이십대 후반쯤 집에서 선보라는 말이 많았는데, 나는 무조건 연애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른들의 말이 틀린 건 없지만, 어른들이 정해준 것에 연애를 맞추는건 별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연애가 쉽진 않다. 요즘 들어 생각이 많아져서 그런지 나랑 어떤 게 맞고 안맞는지를 따지게 된다. 활동을 하면서 많은 사람들과 교류가 있었지만 쉽지 않다"고 털어놨다.
제아는 "나는 요즘 SBS '신사의 품격'을 보고 대리만족 중이다. 그 드라마를 보고 곡도 썼다"면서 "실제로는 맘에 드는 사람이 있으려다가도 잘 안된다. 점차 눈이 높아져서 사람 만나기가 힘들다"고 말했다.
이번 신곡 '한 여름 밤의 꿈'을 직접 작곡한 그는 "뭔가 여러 경험이 있어야 곡도 잘 나오는데, 난 그동안 너무 밝고 똑바로 살아온 것 같다. 좀 놀아보려고 해도 역시 나랑 잘 맞지 않다. 집에서도 나를 애기로만 봐서 결혼 얘기는 나오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 멤버들에게 서른 넷까지 결혼하지 말자고 했더니 미료가 반발했다"고 웃으며 덧붙였다.
나르샤는 "나의 인생을 놓고 봤을때 언제 결혼하고, 활동을 어떻게 해야 할까 생각을 많이 해본다"면서 "가수와 배우는 느낌에 차이가 있더라. 시집 가서 더 좋은 이미지로 활동하는 여배우는 많은데, 사실 가수는 전례가 없다. 여자그룹인데 결혼하면 대중이 어떻게 볼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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