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코리아'의 연정 역으로 이름을 알린 배우 최윤영이 '코리아' 캐스팅 비화를 공개했다.
최윤영은 패션매거진 엘르 8월호와의 인터뷰에서 '코리아' 캐스팅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놨다. 최윤영은 연정 역을 따내기 위해 문현성 감독에게 "회사에 들어온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아직 캐스팅이 되지 않고 있다. 회사에 무엇인가를 보여줘야 한다. 이 영화는 대박이 날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이 역할을 내가 해야지 대박 난다"라고 적은 내용의 편지를 전했고, 감독은 그 편지를 보자마자 곧바로 최윤영을 캐스팅을 했다.
또 최윤영은 인터뷰를 통해 과거 연극배우를 꿈꾸며 극단에 들어가 1년 동안 음향 오퍼를 담당했던 과거를 고백했다. 이후 KBS 공채 탤런트 시험에 합격했지만 동기생들에 비해 캐스팅의 어려움을 겪었던 그는 꾸준한 연습을 통해 드라마 '남자이야기'에서 백화점 점원 역할로 처음 카메라 앞에 서게 됐다.

더불어 그는 "배우의 꿈을 꾼 순간부터 지금까지 단 한 번도 그 꿈이 변한 적이 없었다"라며 배우라는 직업에 대한 열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최윤영은 오는 26일 개봉하는 옴니버스 영화 '무서운 이야기'의 두 번째 에피소드 '공포 비행기'에서 용감한 스튜어디스 소정으로 분한다. 그는 "비행기라는 밀폐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헤프닝이 긴장감과 긴박함을 선사한다는 점이 다른 시리즈와의 경쟁 포인트"라고 밝히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nayoun@osen.co.kr
엘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