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춤, 오빠달려 댄스.. 안무도 웃겨야 산다 '중독성UP'
OSEN 김경민 기자
발행 2012.07.20 10: 33

웃기고 재밌는 독특한 안무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싸이가 말춤을 내세운 '강남스타일'로 가요계를 평정하고 있는 가운데, 신예그룹도 코믹 댄스를 내세워 온라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휩쓸었다.
먼저 싸이는 지난 15일 각 음원사이트에서 6집 '싸이 6갑'의 타이틀곡 '강남스타일' 등 6곡을 동시에 공개한 후 주요 음원 차트에서 1위를 휩쓰는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강남스타일'은 중독성 강한 멜로디를 가졌을 뿐 아니라 일명 '말춤' 안무가 곁들여져 흥겨움을 더하고 있다.

'말춤'은 양 팔을 앞으로 내밀고 두 손목을 포갠 뒤 방방 뛰며 채찍을 휘두르는 등 마치 말을 타는 모습과 비슷하다고 해 붙여진 별칭이다. '말춤'은 싸이 특유의 유쾌하고 파워 넘치는 무대에서 코믹한 퍼포먼스의 중심이 되며 호응을 얻고 있다. 
신예그룹도 '웃긴 안무'에 도전 중이다. 걸그룹 크레용팝은 멤버 소율, 초아, 금미, 엘린, 웨이로 구성된 신인 걸그룹으로, 지난 19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엠넷 '엠카운트다운'에서 데뷔곡 '새터데이 나잇'의 화려한 무대를 펼쳤다. 그들은 이날 무대에서 알록달록한 의상에 가방을 메고 등장하는 등 파격적인 스타일링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크레용팝은 귀여운 비주얼과 상큼발랄한 분위기를 갖춘 데 이어 특징이 뚜렷한 안무들로 기존 걸그룹의 진부한 틀을 깨는 신선함을 선사했다. 쉽게 따라부를 수 있는 복고 멜로디를 바탕으로 '캥거루 댄스', 오토바이에 시동을 거는 듯한 '오빠 달려 댄스', DJ가 판을 돌리는 듯한 '디제잉 댄스' 등과 함께 꾸며진 무대는 흥을 돋웠다. 한 곡에 많은 포인트 안무를 두며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했다.
이들의 무대가 끝난 후 크레용팝은 대형 포털사이트 검색어 1위에 오르는 저력을 발휘했다.
이처럼 대중성 있는 곡들이 특색 있는 포인트 안무를 내세우며 보는 이들에게 더욱 깊은 인상을 남기며 눈을 즐겁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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