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준상vs장동건vs홍명보, 꽃중년의 품격은 ‘재킷’
OSEN 최지영 기자
발행 2012.07.20 10: 59

올 여름 패션계를 강타한 키워드는 ‘쿨비즈’. 관공서를 중심으로 무더위 속 에너지 절약과 업무 효율을 높이고자 정장과 넥타이를 벗어 던진 보다 가볍고 시원한 옷차림을 지칭하는 것이 쿨비즈룩이다.
이런 가운데 무더위와 트렌드에도 굴하지 않고 꿋꿋이 신사의 품격을 지키는 꽃중년들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KBS ‘넝쿨째 굴러온 당신’의 워너비 남편 유준상과 SBS ‘신사의 품격’의 연애유발자 장동건, 그리고 대한민국의 영원한 캡틴 홍명보 감독이 그 주인공이다.
▲ 세련된 댄디룩, 유준상

 
극 초반부터 아내를 극진히 사랑하고 아껴주는 이상적인 남편의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았던 유준상은 세련된 댄디룩을 선보이고 있다.
극 중 의사로 열연 중인 유준상은 재킷과 넥타이까지 갖춰 입되 재킷과 팬츠의 컬러와 소재를 다르게 선택해 젊고 캐주얼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여기에 바짓단을 롤업 하거나 재킷의 깃을 세우는 등의 디테일로 포인트를 주는 것이 특징이다.
▲ 심플한 내추럴 룩, 장동건
 
조각미남 장동건의 스타일은 재킷으로 격식은 지키되 단추를 두어 개 풀어헤친 셔츠로 자연스러운 이미지를 연출하는 것이다. 반드시 정장 팬츠를 착용할 필요도 없다. 장동건은 청바지에 체크셔츠, 그리고 심플한 블랙 재킷 하나로 세련된 꽃중년의 매력을 발산한다. 여기에 옷핀 두 개와 그의 은밀한 사생활이 담긴 볼펜을 꽂아주는 것이 장동건 패션의 포인트.
▲ 완벽한 슈트의 정석, 홍명보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이었던 영원한 리베로 캡틴 홍명보는 10년이 지난 올 여름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이 되어 또 한 번의 신화를 만들어내기 위한 도전을 시작한다. 
6월 7일과 7월 14일 치러진 평가전에서 선수가 아닌 감독으로서 경기장에 선 홍명보 감독은 팀을 승리로 이끌며 명장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더불어 완벽한 슈트의 정석을 보여준 그의 패션 또한 국민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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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넝쿨째 굴러온 당신', SBS '신사의 품격'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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