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영의 희망' 박태환(SK텔레콤)이 런던 올림픽을 위한 준비를 모두 마쳤다.
2연속 금메달을 노리고 있는 박태환은 프랑스 몽펠리에서 진행된 3주간의 현지 적응 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21일 런던에 입성할 예정이다.
박태환 전담팀을 운영하고 있는 SK텔레콤은 20일 "박태환이 프랑스 전지훈련을 마치고 21일 런던에 입성한다"면서 "런던 도착 후 22일부터 경기가 열리는 아쿠아틱 스위밍센터에서 훈련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박태환은 2008 베이징 올림픽 때와 같이 세 종목(자유형 200m·400m·1500m)에 출전한다. 400m 디펜딩 챔피언인 박태환은 400m 2연패와 함께 200m 정상까지 노리며 국내 수영 사상 첫 2관왕에 도전한다.
400m는 이번 대회에서도 금메달 전망이 가장 밝다. 지난해 상하이에서 벌어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홈 이점을 가진 쑨양(중국)을 제치고 400m 정상에 오른 바 있다. 당시 기록한 3분 42초 04는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당시 기록(3분 41초 86)과도 큰 차이가 없다.
박태환은 지난 5월 멜제이젝 인터내셔널과 6월 산타클라라 그랑프리에 각각 4종목 출전해 금 6개와 은 2개를 거머쥐며 쾌조의 감각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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