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희준과 조윤희가 드디어 첫 키스를 한다.
이희준과 조윤희는 지난 18일 오전 4시부터 6시 30분까지 방이동 장수빌라 부근에서 진행된 KBS 2TV 주말연속극 ‘넝쿨째 굴러온 당신’(극본 박지은, 연출 김형석) 43회분에서 촬영에서 그네 위에서의 키스신을 소화했다.
극 중 재용(이희준 분)은 이숙(조윤희 분)에게 좋아한다는 고백과 함께 적극적으로 사랑을 표현하고 있는 상황. 이숙에 대한 마음이 너무나 커져버린 재용과 이런 재용의 마음을 조금씩 피부로 느껴가는 이숙의 스토리가 전개되고 있다.

촬영 당시 전날 아침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쉴 틈 없이 계속된 촬영에도 불구하고 이희준과 조윤희는 끝까지 집중력 잃지 않으며 완벽한 연기를 소화해 냈다.
특히 평소 만나기만 하면 웃음이 끊이질 않았던 두 사람이지만 키스신을 연기해야 하는 이날 만큼은 웃음기 쏙 뺀 진지한 모습을 보였다. 조윤희는 이희준 보다 먼저 연예계에 입문해 많은 작품을 통해 키스신 경험을 쌓아왔음에도 이희준의 키스신 리드에 자연스럽게 연기호흡을 맞추는 등 환상의 콤비임을 자랑했다.
이희준은 “매번 극중에서 이숙이와 키스하는 상상만하다가 이번에 진짜로 키스신을 찍게 됐다”며 “아름다운 키스신을 찍을 수 있도록 밤새 함께 고생한 스태프들에게, 멋진 재용이가 탄생할 수 있도록 든든한 파트너가 되어준 (조)윤희에게 항상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첫 주말연속극에 정말 좋은 배우들 스태프들 만나서 많은 것을 배우며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 난 정말 행운이 넘치는 사람임이 틀림없다. 앞으로 한 달 정도 촬영이 남았는데 하루하루 소중한 추억으로 남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촬영소감을 밝혔다.
조윤희 역시 “누구보다 ‘천방커플’을 지지해주시는 분들이 키스신을 많이 기다리셨을 것 같다”며 “희준오빠랑 워낙 편하기 때문에 무리 없이 키스신을 소화해냈다. 키스신을 통해 극에 또 다른 재미와 설렘을 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kangsj@osen.co.kr
로고스 필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