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현화, '바나나' 논란 심경 고백.."그러려니 한다"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2.07.20 11: 28

개그우먼 곽현화가 최근 불거진 '바나나' 논란에 대해 그러려니 한다는 심정을 고백했다.
곽현화는 최근 한 매거진과의 화보 촬영에서 자신을 향한 지나친 비난에 대해 "이젠 그러려니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인터뷰에서 자신의 솔직한 연애관과 최근 인터넷을 달군 ‘바나나 논란’에 얽힌 맥락과 본인의 의도를 전했다. 곽현화는 "대한민국은 여전히 경직돼 있고 특히 성적인 상상의 자유, 타인의 표현을 편안하게 받아들이는 관용과 이해가 부족하다”고 말했다.

이에 "아무리 대인배라도 지나친 비난과 화살이 피곤하지 않나”고 묻자 “처음엔 기분이 좋지 않았지만 이젠 그러려니 한다. 내가 옳든 남이 옳든 싸운 후엔 끝이 안 좋다. 하지만 부모님까지 피곤하게 만들어서 죄송하다. 요즘도 아버지는 ‘어허, 거참, 바나나, 거 참!’ 하신다”며 호쾌하게 웃었다.
더불어 곽현화는 인터뷰와 함께 진행된 화보 촬영에서 'Bitch(일명 나쁜 년)' 콘셉트에 맞게 다른 여자의 남자를 유혹해서 뺏고 또 다른 남자를 만나는 섹시한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했다.
이에 현장에 있던 스태프들 모두 그녀의 탄탄하고 글래머러스한 몸매에 감탄, 가슴 수술 루머에 대해 질문을 던지자 크게 웃으며 “안 했다. 자연산이다. 만져 봐라”며 호탕한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 촬영 전 "비치(Bitch) 콘셉트 너무 마음에 든다”며 “비치 화보라고 하면 해변에서 찍은 비키니 화보인줄 알고 많이들 낚이겠다”라고 즐겁게 웃어보인 곽현화는 촬영이 끝난 후 "스토리가 있는 화보 촬영이 거의 처음인데 아주 재밌었다. 나쁜 여자라는 캐릭터의 상황을 상상하며 촬영을 하니 후끈 달아올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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