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에는 모두 바다와 백사장, 시원한 계곡을 꿈꾼다. 회색의 도시에서 매일을 보내야 하는 이들이라면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의외로 도심에서 휴가의 시원함을 즐길 수 있는 기회도 많이 있다. 대표적인 것이 각종 클럽에서의 핫한 파티다. 이런저런 사정으로 장거리 휴가와는 거리가 멀어진 2030 클러버라면 노려볼 만한 이벤트다.
시원한 물 속을 넘나드는 핫한 비키니 차림의 여성들은 바다나 워터파크에서만 만날 수 있다고 단정짓지 말자. 21일 서울 강남의 클럽 매스(Club Mass)에서는 ‘워터건 & 비키니(WATERGUN & BIKINI) 2012’ 파티가 열린다.


밤 9시30분에 시작돼 다음날 새벽 9시까지 열리는 이 파티의 드레스 코드는 다름아닌 ‘비키니&비치웨어’. 바다에 간 것과 다름없는 비키니 수영복이 클럽을 수놓은 가운데, 모두가 어울릴 수 있는 스릴 만점의 ‘물총 전쟁’과 다채로운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
온라인 패션 쇼핑몰인 조군샵과 슈가펀, 스트릿 패션 브랜드 애틱이 스폰서로 참여해 흥겨운 파티가 될 수 있도록 돕는다. 슈가펀에서는 비키니 수영복을, 조군샵과 애틱에서는 귀가시 젖은 옷을 갈아입을 수 있도록 티셔츠와 후드 셔츠를 제공한다.
이뿐 아니라 클럽 입장객에게는 선착순으로 타투 스티커를 제공해 휴가 분위기를 한층 더 끌어올리며, 새벽 2시 이후에는 클럽 안에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무작위로 물총 300정을 나눠줘 한 판의 시원한 전쟁을 벌일 예정이다.
스폰서를 맡은 조군샵 측에서는 “온라인 쇼핑몰이라고 해서 온라인 광고로만 소비자와 소통해서는 안 된다”며 “20~30대가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이번 파티를 기획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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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 매스, 조군샵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