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패션, 장소에 따라 다르게 입어야
OSEN 황인선 기자
발행 2012.07.20 15: 47

20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이 물러난 뒤 남부지방부터 무더위가 시작됐다 했다. 실제로 지난 19일 영남 지방에서는 열대야가 나타나 한낮 폭염으로 이어졌으며, 남부 내륙지방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이처럼 장마 뒤 폭염 소식이 잇따르는 일기예보를 보는 것만으로도 숨이 턱 막히며 기진맥진해지지만, 그럼에도 기운을 차릴 수 있는 건 머지 않은 ‘여름 휴가’ 때문 아닐까.
여름 휴가 때 어디로 떠날지 계획을 다 세웠다면 이제는 휴양지에 맞는 패션 아이템을 장착할 때다. 옷 잘입는 남자들의 쇼핑몰 ‘토모나리’의 김태오 대표는 “총 없이 전쟁에 어떻게 나가냐”며 “휴양지에 맞는 스타일은 ‘전쟁의 총’과도 같다”고 전했다.

▲ 바다-산, 실외에선 ‘유니크 스타일’로 화려하게
‘바다’나 ‘산’, ‘계곡’ 등 자연이 가득한 야외 휴양지로 떠날 계획이라면, 스타일은 화려하면 화려할수록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다. 여기에 본인의 개성을 발휘한 ‘유니크 스타일’을 완성한다면 더할 나위 없는 바캉스 룩이 된다.
화려한 스타일을 연출하기 위해 기억해야 할 두 가지는 ‘컬러’와 ‘패턴’이다. 한여름 태양보다 더 강렬한 ‘비비드 컬러’나 빛이 나는 듯한 ‘네온 컬러’는 야외에서 더욱 선명한 본연의 색을 발휘해 유쾌한 바캉스 룩을 표현하는 데 도움이 된다.
더불어 바캉스에 어울릴 법한 이국적인 무늬의 의상 역시 하나의 아이템만으로도 ‘야외 바캉스 룩’을 연출하기 좋다. 열대우림을 연상시키는 ‘트로피컬 패턴’, 식물에서 모티브를 얻은 ‘플로리얼 패턴’, ‘페이즐 패턴’, 동물 또는 동물의 겉가죽 무늬를 형상화한 ‘애니멀 프린트’까지 다양하다.
여기에 액세서리나 패션잡화를 선택할 때에는 자연 소재인 나무, 가죽, 짚 등을 활용한 것을 선택하면 보다 자연스러운 야외 바캉스 룩을 연출 할 수 있다.
▲ 리조트-워터파크, 실내에선 ‘댄디 스타일’로 부드럽게
‘워터파크’나 ‘리조트’, ‘호텔’, ‘스파펜션’ 등 실내 휴양지로 떠날 계획이라면, 야외 바캉스 룩처럼 화려한 스타일을 추구하기 보다는 차분한 듯 단정한 ‘댄디 룩’을 바탕으로 해야 오히려 패션감각이 있게 느껴진다.
그럼에도 댄디 룩에 바캉스의 느낌을 더하고 싶다면 ‘클래식 패턴’과 ‘소재’에 주목하는 것이 좋다. 패턴 사이에서도 전형적으로 자주 쓰이는 스트라이프 무늬, 체크무늬는 단정한 분위기를 내는 반면 단색 아이템보다 휴양지의 청량한 느낌을 살릴 수 있다.
더불어 여름철 소재인 ‘마’, ‘린넨’ 등을 활용한 재킷이나 셔츠는 댄디 스타일을 그대로 보여주면서 동시에 시원해 보여 피서철에 어색하지 않은 룩을 연출 할 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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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모나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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