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올림픽에 출전하는 일본 남자축구 대표팀이 벨라루스와의 평가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2012 런던올림픽을 위해 영국에 입성한 일본은 지난 19일(한국시간) 벨라루스와 가진 평가전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후반 26분 스기모토 겐유(도쿄 베르디)의 결승골로 홈에서 가진 뉴질랜드전 1-1 무승부의 아쉬움을 달랬다.
일본은 이날 경기에서 지난 뉴질랜드전에 출장하지 않았던 우사미 다카시(호펜하임)를 섀도 스트라이커로 선발에 기용하고 최종 수비라인에 와일드 카드인 도쿠나가 유헤이(FC 도쿄)와 요시다 마야(VVV벤로)를 투입하는 등 올림픽 본선을 대비한 다양한 라인업을 시도했다.

특히 교체카드를 10명이나 투입하면서 변화를 추구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후반 갑자기 우사미를 레프트윙으로 변경하는 등 불안정한 모습을 보여 경기력 면에서는 좋은 평가를 얻지 못했다.
11일 뉴질랜드를 홈으로 불러 치른 평가전에서 슈팅 수 19-2로 일방적인 우세를 보이고도 1-1로 비겼던 일본은 이날도 벨라루스를 상대로 경기 내용 면에서 압도했으나 후반 막판에야 한 골을 넣어 골 결정력이 숙제로 떠올랐다. 벨라루스는 브라질, 이집트, 뉴질랜드와 함께 C조에 속해 있다.
스페인, 온두라스, 모로코와 함께 D조에 속한 일본은 21일 한국과 같은 조인 멕시코와 최종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뉴질랜드-벨라루스와 연속으로 치른 평가전에서 이렇다 할 수확을 얻지 못한 일본은 멕시코전을 계기로 분위기를 전환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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