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채널 엠넷 '쇼미더머니'에 출연 중인 래퍼 서성조(일통)이 가수 이효리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유기견 보호 단체에 상금을 기부하고 싶다"고 전했다.
서성조는 20일 오후 4시 서울 영등포동 타임스퀘어 엠펍에서 진행된 '쇼미더머니' 라운드 인터뷰에 참석해 이같이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이효리가 '쇼미더머니' 첫 방송 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자신에 대한 관심을 표현한 것에 대해 "못 믿을 정도로 의아하다가 잠깐 기분이 좋다가 부담감 때문에 힘들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앞서 이효리는 지난달 23일 자신의 트위터에 "난 아직 힙합이 좋은가봐. '쇼미더머니' 재밌다. 저도 혹시 필요하면 불러주세요. 일통 님과 무대해 보고 싶어요"라는 글을 남기며 '쇼미더머니' 출연에 관심을 나타낸 바 있다.

또 최근 '쇼미더머니' 녹화에서 이효리와 함께 스페셜 무대에 올랐던 것에 대해 "잊을 수 없는 추억이다. 그런데 공연이 끝나고 나니까 너무 못한 것 같아 이효리 씨에게 죄송하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이효리 씨에게 고마운 마음을 어떻게 표현할까 생각하다가 '쇼미더머니'를 통해 받은 상금으로 유기견 보호에 일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쇼미더머니' 경연을 얼마나 더 치를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조금의 상금으로 유기견 보호단체에 기부해 이효리씨에게 보답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한편 '쇼미더머니'는 한국 힙합계를 대표하는 최강 래퍼 8팀, 가리온, 브라운아이드걸스의 미료, 버벌진트, 후니훈, 주석, 더블K, 45RPM 등과 이들이 선택한 신예 래퍼들이 한 팀을 이뤄 매주 경연을 펼치는 공연 프로그램. 100% 청중 평가단에 의해 매회 탈락자를 결정한다.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오늘(20일) 오후 11시에 방송되는 '쇼미더머니' 5회에서는 앞서 첫 번째 경연에서 탈락한 후니훈에 이어 두 번째 탈락자가 공개될 예정이다.
jumping@osen.co.kr
엠넷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