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 가수 주석이 언더그라운드에서 활동 중인 힙합 가수들의 고충을 토로했다.
주석은 20일 오후 4시 서울 영등포동 타임스퀘어 엠펍에서 진행된 케이블채널 엠넷 '쇼미더머니' 라운드 인터뷰에 참석해 “언더그라운드에서 활동 중인 후배들을 보면 돈을 거의 못 벌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힙합 가수로서 수입은 음원이나 저작권, 공연을 통해 발생하는데 이런 면에서 언더그라운드 후배들은 금전적으로 힘들어한다”고 전했다. 이어 “음원 같은 경우도 큰 회사에서 유통을 하지 않으면 한계가 있다. 공연도 비슷한 라인업 가수들이 계속 순환되기 때문에 가치가 떨어지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또 “그래서 일부 가수들은 랩 레슨을 하거나, 알바를 하거나 회사를 다니면서 활동을 한다”며 “‘쇼미더머니’를 통해 힙합에 대한 관심을 고취시키고 이런 문제점 해결에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하고 싶다”며 각오를 밝혔다.
한편 ‘쇼미더머니’는 한국 힙합계를 대표하는 최강 래퍼 8팀, 가리온, 브라운아이드걸스의 미료, 버벌진트, 후니훈, 주석, 더블K, 45RPM 등과 이들이 선택한 신예 래퍼들이 한 팀을 이뤄 매주 경연을 펼치는 공연 프로그램. 100% 청중 평가단에 의해 매회 탈락자를 결정한다.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오늘(20일) 오후 11시에 방송되는 ‘쇼미더머니’ 5회에서는 앞서 첫 번째 경연에서 탈락한 후니훈에 이어 두 번째 탈락자가 공개될 예정이다.
jumping@osen.co.kr
엠넷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