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명의 한국 선수를 계속 지켜보고 있다. 하지만 소속 구단의 동의를 못 얻고 있다.
토니 페르난데스(48) 퀸스 파크 레인저스(QPR) 구단주 겸 에어아시아 CEO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수방자야의 한 리조트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서 QPR의 발전 방향과 향후 진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 자리서 페르난데스 구단주는 QPR의 선수 영입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꺼냈다. 특히 최근 영국 현지 언론에서 QPR에서 주시하고 있다는 한국 선수에 대한 이야기가 주를 이루었다.

페르난데스 구단주는 "지켜보고 있는 한국 선수가 한 명으로 좁혀졌다. 계속 영입을 위해 지켜보고는 있지만 소속 구단의 동의를 얻지 못해 아직 계약을 맺지 못했다"고 현재 상황을 밝히며, "마케팅만을 위해 선수를 데려올 수는 없다. 하지만 그 선수가 좋은 선수이기 때문에 계속 영입을 시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페르난데스 구단주는 해당 선수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하지만 영국 언론에 따르면 페르난데스가 지켜보는 선수는 기성용(23, 셀틱)으로 추정된다.
영국 언론은 QPR이 기성용을 영입하기 위해 700만 파운드(약 125억 원)를 제시했지만 셀틱이 동의하지 않아 계약이 성사되지 않은 것으로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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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방자야(말레이시아)=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