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에 또 이런 기회가 또 있다면 몸을 단련해 오겠다".
'대마신' 사사키 가즈히로가 한국 마운드 나들이를 즐겼다.
사사키는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넥센 한일 프로야구 레전드 매치 2012' 경기에서 일본 팀 선발투수로 나왔다. 일본의 전설적인 마무리 투수의 선발 등판이었다.
사사키는 선두타자 이종범이 중전안타로 출루한 뒤 사사키는 전준호에게도 우전안타를 맞았다. 무사 1,3루에서 양준혁의 2루수 땅볼 때 3루주자 이종범이 홈을 밟아 선취점을 내줬다. 사사키는 김기태의 유격수 앞 내야안타로 전준호가 홈으로 들어오면서 1회 2실점한 뒤 2회부터 마운드를 쓰노 히로시에게 넘겼다.
반면 한국 선발 선동렬은 1사 후 도마시노 겐지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고마다 도쿠히로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으나 기요하라 가즈히로, 무라카미 다카유키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선동렬의 판정승이었다.
사사키는 등판 후 "처음에 좀 타자들한테 안타를 맞아서 억울하기도 했지만 재미있게 야구를 했다. 다음에 이런 기회가 또 있다면 몸을 단련해 더 멋진 경기를 보여드리겠다"고 등판 소감을 전했다.
autumnbb@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