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레전드,'우리가 승리했다고~'
OSEN 백승철 기자
발행 2012.07.20 21: 45

20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일 프로야구 레전드 매치 2012' 경기 종료 후 한국 레전드 선수들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
승패와는 관계 없는 단순한 화합의 장이 될 것이라는 예상도 있었다. 하지만 매 순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역시 한일전 다웠다.
한국 레전드 대표팀은 이날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넥센타이어 한-일 프로야구 레전드매치 2012'에서 5-0으로 완승을 거뒀다. 1991년 처음 펼쳐졌던 한일 슈퍼게임을 기억하는 야구팬들은 당시의 주축 선수들이 이제는 레전드가 돼 다시 일본과 맞붙는 모습을 보며 추억으로 빠져 들었다.

양 팀 선발은 선동렬과 사사키 가즈히로. 두 선수는 1997년 일본 센트럴리그에서 세이브왕 경쟁을 벌인 적 있었던 라이벌이다. 당시 둘 다 시즌 38세이브를 거두며 공동선두에 올랐었다. 선동렬은 1회 일본 타선을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막았다. 반면 사사키는 1이닝 4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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