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경기를 통해 (손)흥민이의 스피드와 테크닉을 볼 수 있었다. 아쉽게도 경기 도중 부딪혀 보지는 못했지만 감독님이 주문하는 것에 대해 서로가 충실히 임한 것 같다".
로버트 마스칸트 감독이 이끄는 흐로닝언은 2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2 피스컵 수원' 함부르크와 경기서 후반 34분 함부르크의 이보 일리세비치에게 통한의 결승골을 허용하며 1-2로 석패했다.
석현준은 주장 완장을 차고 후반 31분까지 그라운드를 누비며 1도움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흐로닝언은 오는 22일 성남 일화에 패배한 선덜랜드와 3, 4위전을 펼치고, 이날 승리를 맛 본 함부르크는 성남과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다.
석현준은 경기 후 인터뷰서 "항상 볼을 앞선의 공격수에게 찔러주라는 말을 감독님이 많이 하신다"며 "공을 잡고 돌아섰는데 동료가 보여서 패스가 잘 들어간 것 같다. 감독님이 훈련 때 매번 주문했기 때문에 실전에서 잘된 것 같다"고 선제골 도움 장면에 대해 설명했다.
손흥민과 맞대결에 대해서는 "오늘 경기를 통해 (손)흥민이의 스피드와 테크닉을 볼 수 있었다. 아쉽게도 경기 도중 부딪혀 보지는 못했지만 감독님이 주문하는 것에 대해 서로가 충실히 임한 것 같다"며 "지난 프리 시즌 패배(0-4)에 이어 오늘도 패배했지만 다시 한 번 기회가 온다면 꼭 승리하고 싶다"고 복수를 다짐했다.
네덜란드와 독일 축구의 차이점에 대해서도 의견을 내놨다. "네덜란드는 수비 진영에서 아기자기한 패스를 통해 볼 점유율을 높이는 축구를 하는데 독일은 롱킥이 많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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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월드컵경기장=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