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대니얼 김 객원기자] '한국인 빅리거' 추신수(클리블랜드)에게 두 번의 몸에 맞는 공을 던지며 한때 큰 이슈를 만들었던 조너선 산체스가 콜로라도 로키스로 트레이드 되었다.
콜로라도 로키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선발투수 제레미 거스리를 캔자스시티 로열스를 보내고 산체스를 영입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 18일 방출 대기됐던 산체스는 이번 트레이드로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다시 오를 수 있게 되었다.
2009년 시즌 노히트 노런을 기록하며 한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유망주였던 산체스는 올 시즌을 앞두고 올스타인 멜키 카브레라와 트레이드되며 캔자스시티 로열스에 합류했다. 하지만 전반기에 1승 6패 평균자책점 7.76이라는 초라한 기록과 함께 결국 전력에서 제외되는 수모를 겪어야 했다.

특히 산체스는 지난해 6월 25일 인터리그 경기 중 추신수에게 몸에 맞는 공을 던져 당시 타격 감각이 오르고 있던 추신수에게 골정상을 입히며 한 달 이상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산체스와 트레이드되어 캔자스시티로 팀을 옮기기 되는 거스리는 올 시즌 개막전에 선발투수로 나서며 로키스의 에이스 역할을 해 줄 것이 기대됐지만 전반기에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결국 팀을 떠나게 되었다. 거스리는 올 시즌 3승 9패 평균자책점 6.35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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