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간판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이 멤버들의 소식통이자 폭로의 장인 '무한뉴스'를 통해 시청자 곁으로 돌아온다.
MBC 노조 파업으로 24주 연속 결방이라는 고난을 겪은 '무한도전'이 지난 18일 노조 파업이 잠정 중단됨에 따라 오늘(21일) 정상 방송을 재개한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결방 기간 동안 전하지 못했던 '무한도전' 멤버들의 소식과 근황을 담고 있는 한 발짝 늦은 '무한뉴스'가 다뤄질 예정이다.
'무한도전' 측은 지난 20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날 방송분의 예고편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해당 예고편 영상에는 174일간 전하지 못했던 7명 멤버들의 이슈가 총 정리돼 있다.

먼저 '무한뉴스'에는 결방 기간 동안 '키 큰 노총각 이야기'의 결실을 맺고 '새신랑'이 된 정준하의 결혼 소식과 최근 진행된 집들이 에피소드가 담겨 있다. 정준하는 지난 5월 20일 '니모'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는 재일교포 여성과 화촉을 밝혔다.
정준하의 결혼에 앞선 지난 4월 초 김태호PD는 유튜브를 통해 특별판 '무한뉴스' 영상을 공개, 정준하의 결혼 소식을 알리며 '무한도전' 빈자리의 아쉬움을 달래려고 했다. 정준하 또한 '무한도전'을 통해 결혼 소식을 가장 먼저 알리고 싶어 하는 마음을 드러내 '무한도전' 팬들의 마음을 더욱 짠하게 만들었다.
정형돈은 지난 5월 그의 아내 한유라의 쌍둥이 임신 소식이 알려지며 시선을 끌었다. 결혼 3년 만에 찾아온 '겹경사'였지만 이 역시 당시 '무한뉴스'를 통해 들을 수 없었기에 큰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정형돈은 래퍼 데프콘과 프로젝트 그룹 형돈이와 대준이를 결성, 음원 차트를 휩쓸었고 한 음악 방송에서는 1위 후보에 오르기도 하는 기염을 토했다. 열풍을 일으켰던 만큼 그들의 이러한 활약을 사적이고 유머러스하게 풀어냈을 '무한뉴스'에 대한 그리움 또한 배가 됐다.
하하는 '무한도전' 결방 기간 중 곡 '사랑'을 발표하며 가수로 활발한 활동을 펼쳤고 박명수 또한 오는 9월 새 음반을 발매할 예정이어서 그들의 못 다 전한 소식 또한 이번 '무한뉴스'를 통해 언급될 지 궁금증을 일으키고 있다.
멤버들의 희노애락을 소재로 가장 발 빠른 소식통이 됐던 '무한뉴스'의 부재는 '무한도전' 멤버들에 대한 집중도, 화제성에 예상보다 큰 타격을 입혔다. 오늘 공개될 진짜배기 '무한뉴스'를 통해 앞서 놓쳤던 멤버들의 대소사를 다시 짚어가며 팬들의 마음을 달랠 예정이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무한뉴스' 외에 지난 1월 28일 방송됐던 '하하 VS 홍철'의 남은 이야기가 마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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