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을 앞둔 비스트가 최근 음원차트를 강타한 싸이의 신곡을 즐겨 듣는다고 말했다.
비스트의 기광은 지난 20일 오후 강남구 논현동의 한 라운지바에서 진행된 비스트 미니5집 청음회에서 "싸이 형님 노래는 우리도 즐겨듣는다. 정말 좋더라. 하지만 우리 음악도 자신있다"고 말했다.
비스트는 지난 15일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발표되던 날, 미니5집 선공개곡 '미드나이트'를 공개해 맞대결을 벌였었다. 그 결과 '강남스타일'이 음원차트 1위에 올라섰고, '미드나이트'는 상위권에 안착했다. 이에 대해 싸이는 "나도 놀랐다. 전혀 예상 못했다. 그래도 비스트는 선공개곡이니까 정면대결로 보기는 무리가 있다"고 말한 바있다.

비스트의 타이틀곡은 오는 22일 공개될 예정. 깔끔한 모범생 이미지가 강했던 비스트는 이번 신곡 '아름다운 밤이야'를 통해 '노는 오빠'에 도전한다. 신예 작곡가팀 굿나잇-슬립웰의 노래로, 멤버들은 처음으로 무대 위에서 마음껏 뛰어노는 모습을 보여줄 계획이다.
요섭은 "월드투어에서 배운 것을 앨범에 녹이고 싶었다. 무대 위에서 신나게 노는 걸 배웠다. 그동안은 팬분들과 소통하는 무대가 적었다. 혼자 지르거나, 군무를 맞추는 무대였는데 관객들과 소통하는 부분이 부족했던 것 같아서 그 부분을 보완하고 싶었다. 우리도 자유롭고 멋있는 걸 아는 남자들이라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21일 현재 오전 멜론, 엠넷 등 음원사이트 1위는 싸이가 지키고 있는 상태. 선공개곡에 이어 타이틀곡으로 싸이와 또 한번 대결을 펼치게 된 비스트의 성과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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