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2개월만에 컴백한 인기그룹 비스트가 최고의 대진표를 받아들었다.
비스트는 지난 15일 싸이 컴백날 선공개곡을 공개한 데 이어 오는 22일 보아의 컴백일에 타이틀곡을 발매한다. YG 싸이에 이어 SM 보아와 '맞대결'을 펼치게 된 것.
여름 시장 공략을 위해 대형 컴백들이 한번에 몰린데다 음원들이 일요일에 최초 발매되는 전략에 따라, 최근 들어 대형 컴백끼리 맞붙는 현상이 많아지고 있는데, 비스트는 선공개곡과 타이틀곡 모두 이같은 '빅 매치'를 치르게 된 것.

22일 비스트와 보아는 12시간 간격으로 신곡을 발표할 예정. 이날 오후 12시 공개되는 보아의 7집 타이틀곡 '온리원'은 보아가 직접 작사, 작곡한 리릭컬 힙합 장르로 묵직한 힙합 드럼비트와 감미로운 피아노 선율, 웅장한 오케스트레이션이 어우러진 노래다. 애절하고 몽환적인 분위기로, 마돈나 등의 안무팀 내피탭스가 안무를 맡았다.
이보다 12시간 앞서 발표되는 비스트의 미니5집 타이틀곡 '아름다운 밤이야'는 비스트가 처음 시도하는 클럽풍 음악으로 기존의 깔끔한 모범생 이미지 대신 무대 위에서 자유분방하게 뛰어노는 매력을 부각시켰다. 새로운 음악 파트너 굿나잇-슬립웰의 작품으로, 쉬운 멜로디에 흥겨운 일레트로닉 사운드가 인상적인 노래다.
앞서 지난 15일에는 비스트가 선공개곡 '미드나이트'와 싸이의 6집 파트 1 타이틀곡 '강남스타일'이 동시발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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