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의 '육갑' 통했다! 컴백 6일째 음원부터 공연까지 '올킬'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12.07.21 15: 24

가수 싸이가 정규 6집 파트 원 '싸이6甲(싸이육갑)'으로 컴백 6일만에 음원 시장부터 공연계까지 접수하며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5일 공개된 싸이의 6집 앨범 타이틀곡 '강남스타일'은 발매 6일째인 21일 현재 여전히 음원 차트 정상을 지키고 있다. '강남스타일'은 강렬한 비트와 직설적이고 재치 넘치는 가사가 돋보이는 클럽 분위기의 댄스곡으로 코믹스런 말춤 댄스와 함께 여름 시즌을 제대로 겨냥했다.  
멜론, 벅스를 비롯해 엠넷, 올레뮤직, 네이버, 다음, 소리바다, 몽키3, 도시락 등에서 실시간 차트 1위는 물론 일간차트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이에 '강남스타일'은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를 평정한 한 곡에 부여되는 '퍼펙트 올킬(PERFECT ALLKILL)'인 'PK마크'를 받기도 했다.

이는 하루 단위로 순위가 바뀌는 음원시장에서, 2NE1, 티아라, 슈퍼주니어, 씨스타, 브라운아이드걸스 등 막강한 아이돌들을 제치고 얻은 기록이란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현재 모바일 차트 벨소리 순위에서도 1위를 달리고 있다. 이 외 6집 수록곡 '청개구리', '뜨거운 안녕', '77학개론', '어땠을까', '네버 세이 굿바이' 등도 지드래곤, 성시경, 리쌍, 김진표, 윤도현, 박정현 등 유명 가수들의 피처링에 힘입어 음원차트 최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음원과 함께 공연계에서도 '공연킹'다운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21일 공연 예매 사이트 인터파크 집계 결과에 따르면 오는 8월 11일 열리는 여름 브랜드 콘서트 '싸이의 훨씬 더 흠뻑쇼'는 현재 예매 순위 1위를 달리며 흥행가도를 달리는 중이다.
컴백 후 싸이의 방송 행보는 절대 평범하지 않았다. 국민 MC 유재석과 방송인 노홍철, 포미닛의 현아가 참여한 뮤직비디오가 공개 전부터 뜨거운 화제를 모으는가 하면, 축구 스타 박지성부터 영화배우 고현정에 이르기까지 싸이의 컴백을 축하하며 연예계 황금인맥을 과시했다. 방송 3사의 출연 러브콜도 쏟아졌다.
싸이는 지난 15일  SBS '인기가요'로 인상적인 첫 컴백 무대를 가진 뒤, 이례적으로 포장마차에서 소주데이를 기획, 취재진과 허심탄회하게 술잔을 기울이며 컴백 인터뷰를 진행했다. 또 지난 18일에는 SBS '한밤의 TV연예' 역사상 최초로 방송사고를 가장한 스튜디오 돌발 난입으로 올킬 기념 감사 인사를 전하는 깜짝 무대를 선보이기도 했다.
한편 싸이는 오는 9월 일명 '롯본기 스타일'로 일본 진출도 도전할 계획이다.
nayoun@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