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은표 아들 정지웅이 곧 태어나는 셋째 정지훤에 대한 불만(?)을 털어놨다.
21일 방송된 SBS '스타주니어쇼 붕어빵'(이하 붕어빵)에서는 '다가오는 여름방학 OOO이 걱정이에요'라는 주제로 아이들은 무엇을 걱정하는지 들어보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정지웅은 "엄마 배가 불러서 태어날 동생 지훤이 때문에 여름방학을 반납해야 한다"고 입을 열었다.

여름방학 때만 되면 전라도에 있는 큰아버지 댁으로 가서 닭과 고구마, 옥수수도 삶아 먹고 1급수 지하수를 드럼통에 담아 수영도 하며 즐겁게 시간을 보냈지만 이번에는 곧 태어날 동생 때문에 가지 못하자 아쉬움을 털어놓은 것.
정지웅은 "셋째가 나오면 모든게 불가능하다"며 "시골은 커녕 밥도 알아서 먹어야 하고 집청소, 방청소도 알아서 해야하고 기저귀도 갈아줘야 하고 벌써부터 피곤이 밀려온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정은표는 "지금 오늘 내일 하고 있다. 오늘도 아내가 녹화장에 오고 싶어했는데 내가 말렸다. 녹화장에서 애를 낳을까봐"라고 마했다.
정지웅은 동생 지훤이에게 "나는 니가 태어나면 니 인생을 팍팍 밀어주려고 했는데 태어나기도 전에 비협조적이니까 하은이처럼 비협조적인 동생이 나올까봐 걱정이다"며 " 방학은 반납했으니까 건강하게만 태어나다오. 지훤아 보고 싶다"고 기특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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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붕어빵'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