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어빵' 김흥국 "딸 미국 본토발음 때문에 말 안통해 답답"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2.07.21 18: 15

가수 김흥국이 딸 주현의 미국 본토발음 때문에 생기는 고충을 털어놨다.
21일 방송된 SBS '스타주니어쇼 붕어빵'(이하 붕어빵)에서는 '다가오는 여름방학 OOO이 걱정이에요'라는 주제로 아이들은 무엇을 걱정하는지 들어보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김주현은 아빠 김흥국이 1년 동안 집을 청소하지 않아 엄마와 3일 동안 청소해 몸이 힘들다고 한 것에 이어 "아빠와 의사소통이 안된다. 아빠랑 말이 안통하니까 답답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주현은 "마릴리 먼로 알아요?"라고 미국 배우 마릴린 먼로의 이름을 미국 본토 발음으로 말했다. 김주현의 발음에 출연진은 누구를 얘기하는지 다들 궁금해 했다.
결국 개그우먼 김지혜가 "마릴린 먼로를 말하는 거냐"고 했다. 이에 김흥국은 "그것 봐라. 미국식 발음을 하니 뭐라고 하는지 모른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주현은 "아빠가 내가 여기 있으면 잘 자는데 내가 없으면 잘 못잔다"고 전했다. 김흥국은 "나이 먹을수록 쓸쓸하니까 잠이 잘 안돈다. 하루에 2~3시간 정도 잔다. 가족을 만나면 감쪽같이 불면증이 사라진다"며 "내년이 10년째다. 어느새 커서 기숙사 학교를 가겠다고 하더라. 그런데 그 말을 영어로 들이대니까 난 무조건 땡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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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붕어빵'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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