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무한도전', '욕봤데이' 깨알 자막 여전했다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2.07.21 19: 45

174일 만에 돌아온 MBC '무한도전'이 여전한 깨알 자막으로 웃음을 안겼다.
21일에는 그동안 MBC 파업으로 24주간 결방됐던 '무한도전'이 방송됐다. 그동안 멤버들의 신변에 많은 변화가 있었던 '무도' 팀은 '무한뉴스'로 첫 문을 열었다.
오랜만에 '무도' 카메라 앞에 돌아온 멤버들은 감격에 겨워하며 카메라 앞에 섰고, 방송 재개를 기뻐했다.

이에 자막에는 최근 드라마 '추적자'에서 박근형 대사로 유행어가 됐던 '욕봤데이'가 쉬느라 고생했던 멤버들에게 던져졌다.
이어 상반기에 결혼한 정준하가 매니저가 그만두는 바람에 뜻하지 않게 '1인 기업'이 되자 '인간사 호사다마'라는 자막이 뜨는가 하면, 정준하가 박명수가 '나는 가수다'에서 욕먹는 것에 대해 깐죽거리자 '오랜 라이벌 하&수'라는 자막이 뜨며 웃음을 유발했다.
이에 박명수가 정준하의 '남심여심'이 조기종영을 맞은 것을 지적하며 자신이 예상했다고 자랑하자, 자막에는 '본인의 미래는 못보나'라는 문구가 떴다.
또한 이날 축하공연을 위해 형돈이와 대준이의 데프콘이 출연해 그동안 힘들었던 가수 생활 이야기를 풀어놓자, 박명수가 눈물을 급조했고, 이에 자막에는 '눈물을 급조하는 서정파 예능인'이라는 깨알 멘트가 떠 폭소를 유발했다.
이날 '무한뉴스'은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단단히 메우겠습니다'며 제작진과 멤버들을 각오를 전하는 자막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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