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간판버라이어티 '무한도전'의 정준하가 동시간대 경쟁프로그램 KBS 2TV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의 명곡)를 향해 "서로 윈윈하자"라고 말했다.
21일 오후 방송된 '무한도전'은 결방 기간 동안 전하지 못했던 '무한도전' 멤버들의 소식과 근황을 담은 '무한뉴스'로 문을 열었다. 정준하는 '무한도전'이 없었던 2012 상반기 예능 판도를 정리한 '2012 상반기 예능 업&다운'을 선보였다.
정준하는 상반기를 화려하게 장식한 예능으로 '무한도전'과 동시간대 방송되는 경쟁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을 언급했다. 이에 유재석은 "경쟁 프로지만 배울 건 또 배워야된다"는 개념 발언으로 눈길을 모았다.

이에 정준하는 "서로 윈윈 합시다"라고 말한 뒤 "저희가 쭉쭉 치고 올라가더라도 이해하시고"라는 진심이 담긴 멘트를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까지 언급, "'스타킹'도 좀 긴장하시라"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
다양한 유행어를 탄생시킨 KBS 2TV '개그콘서트'도 상반기 예능 '업' 차트에 포함됐다. 이에 멤버들은 "용감한 녀석들이 '개그콘서트'에서 '무한도전' 보고싶다고 말해줬었다"라며 단체로 용감한 녀석들 포즈를 취하며 "땡큐"를 외쳤다. 유재석은 "예능은 한 가족이다"라며 훈훈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한편 MBC 노조 파업으로 24주 연속 결방이라는 고난을 겪은 '무한도전'은 지난 18일 노조 파업이 잠정 중단됨에 따라 오늘(21일) 정상 방송을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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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