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판대장’ 오승환(30, 삼성 라이온즈)이 32회째를 맞은 한국 프로야구 올스타전 사상 첫 개인 통산 2세이브 투수가 되었다. 최고 152km의 광속구로 위력이 대단했다.
오승환은 21일 대전구장에서 벌어진 2012 팔도프로야구 올스타전서 소속 이스턴리그팀이 5-2로 앞선 9회초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올리며 개인 통산 올스타전 2세이브 째를 기록했다. 그동안 올스타전서 개인 통산 복수의 세이브를 올린 투수는 없었다.
첫 타자 이진영(LG)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은 오승환은 후속 타자 김태군(LG)을 유격수 땅볼로 솎아냈다. 김태군 타석서 오승환은 최고 152km의 광속구를 뿌렸다. 뒤를 이은 서건창(넥센)은 중전 안타로 출루했으나 이용규(KIA)가 유격수 직선타로 물러나며 오승환의 세이브로 이어졌다.

그동안 1983년 이상윤(당시 해태) 이후 7명의 투수가 1세이브 씩만을 기록했다. 따라서 오승환의 개인 통산 올스타전 2세이브는 프로야구 사상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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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