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의 품격'의 장동건과 김하늘이 또 서로 엇갈렸다.
21일 방송된 SBS 주말 특별기획 '신사의 품격'(극본 김은숙, 연출 신우철 권혁찬) 17회분에서는 김도진(장동건 분)의 밀고 당기기로 서이수(김하늘 분)가 오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수는 "그만 튕기면 안되냐"고 도진에게 진심어린 고백을 했다. 이수 본인은 콜린에 대해 괜찮다고 했지만 도진은 더 이상 이수에게 상처주기 싫어 계속 거절했다.

그러나 이수는 절대로 자신의 사랑을 꺾지 않고 도진에게 줄 구두를 내놓았다. 도진이 했던 것처럼 구두를 신고 자신을 찾아오라는 것.
도진은 자신의 방에서 이수가 준 구두를 신고 고민의 고민을 거듭했다. 결국 도진은 이수를 잡겠다는 결론을 내렸다.
홍보관 오픈 파티에 참석한 도진은 태산에게 자신이 드럼을 잘 친다고 소문을 퍼뜨려 달라고 했다. 도진은 인형탈까지 쓰고 이수의 학교 앞까지 찾아가 파티초대를 했다.
이수는 도진의 귀여운 초대에 크게 설레하며 황금빛 드레스를 입고 여신같은 모습으로 파티에 참석했다. 서로 눈빛을 주고 받으며 마음을 다시 확인 한 두 사람은 재회했다.
도진을 다시 만난 이수는 도진이 자신이 준 구두를 신고오지 않아 이에 대해 물어봤다. 그러나 돌아오는 대답은 예상 밖이었다. 도진은 며칠 기억이 사라졌다며 이수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이수가 당황해 하고 있는 가운데 한 관계자가 도진에게 드럼을 쳐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도진은 이수가 보는 앞에서 멋있게 드럼연주를 선보였다. 이미 이수는 도진의 말에 크게 화가 나 있는 상태였고 결국 자리를 떠났다. 하지만 도진의 계획이 있었다. 드럼 연주를 하고 이수가 준 구두를 신고 인사를 하려고 했지만 연주 중간에 이수가 떠나버려 구두를 보여주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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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신사의 품격'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