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품' 장동건, 백허그 프러포즈..'이 남자 진짜 멋있다'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2.07.21 23: 06

'신사의 품격'의 장동건이 김하늘에게 달달한 프러포즈를 했다.
21일 방송된 SBS 주말 특별기획 '신사의 품격'(극본 김은숙, 연출 신우철 권혁찬) 17회분에서는 김도진(장동건 분)이 서이수(김하늘 분)에게 한 번 더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도진은 이수가 준 구두를 신고 자신의 마음을 전하려고 거창한 계획을 세웠지만 그 계획은 틀어졌고 오해를 하고 돌아간 이수를 찾아 이수의 집으로 갔다. 자신의 전화를 받지 않는 홍세라(윤세아 분)에게 전화를 해달라고 부탁했다.

이수는 세라에게 호반의 도시에서 이별의 여행이라고 말했다. 이를 듣고 춘천까지 찾아간 도진은 마냥 이수를 기다려야 했다.
아침이 된 후 엘리베이터에서 나오는 이수를 보고 쫓아갔다. 하지만 묘령의 남자가 이수의 차를 끌고 어딘가로 향했다. 이를 보고 화가 난 도진은 이수를 쫓아갔다. 도진의 불길한 예감과 달리 이수가 술을 많이 마셔 대리 운전사를 불렀던 것.
이수가 과거 도진과 함께 추억을 쌓았던 장소에서 도진을 탓하자 도진은 이수에게 다가가 놀래켰다.
이수는 헛것을 봤다고 생각했지만 진짜 김도진이 이수를 찾아왔던 것. 김도진은 크게 놀라하는 이수에게 "나는 김도진이에요. 19살 아들도 있고 여자도 자주 홀리는 별로 좋은 남자는 아니다. 이런 나라도 괜찮다면 나랑 연애할래요?"라고 달달한 프러포즈를 했다.
도진의 프러포즈에 이수는 "이제 연애 안한다"고 말하며 돌아선 순간 도진이 자신이 선물한 구두를 신고 온 것을 포착하고 펑펑 울었다. 이수는 "눈치 없는 여자에게 장난하면 안된다"며 울었지만 결국 도진의 마음을 확인한 이수는 하염없이 울었다.
도진이 집에 바래다 주자 이수는 술김에 가지 말라고 잡았다. 이수는 도진의 품 안에 안겨 잠이 들었다가 깨자 술에 취해 도진에게 앙탈을 부렸던 것에 대해 크게 창피해 했다.
이수가 민망해 하며 계속 자는 척 하자 도진은 이수를 백허그하며 "자는 척 하면서 들어라. 많이 사랑하면서 덜 사랑한 척 해서 미안하다. 못 헤어지면서 헤어질 수 있는 척해서 미안하다. 평생 울 거 한꺼번에 울려서 미안하다. 미안하다는 말은 오늘까지만 하겠다. 앞으로는 사랑한다만 하려고. 사랑한다. 서이수"라고 달달한 고백을 해 여성 시청자들의 가슴을 떨리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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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신사의 품격'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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