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가와 77분' 맨유, 아약스 케이프타운과 1-1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2.07.22 07: 0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프리시즌 두 번째 경기에서 1-1 무승부에 그쳤다.
맨유는 지난 21일(이하 한국시간) 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케이프타운에서 열린 '프리시즌 투어 2012'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베베의 동점골에 힘입어 아약스 케이프타운과 1-1로 비겼다. 19일 아마줄루전서 맨유 데뷔전을 치렀던 가가와 신지는 이날 77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전반 중반까지 별 다른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한 맨유는 전반 19분 아약스의 빌리어트에게 위협적인 슈팅을 내주는 등 상대의 거센 도전을 받았다.

전열을 가다듬은 맨유는 후반 15분 왼쪽에서 올라온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의 크로스를 가가와가 헤딩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벗어나며 선제골 사냥에 실패했다.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후반 32분 가가와 대신 디미타르 베르바토프를 투입하며 전술의 변화를 꾀했다. 하지만 선제골은 아약스 케이프타운의 몫이었다. 후반 41분 반 그란이 코너킥 상황에서 맨유의 골망을 흔들었다.
맨유도 물러서지 않았다. 교체 투입된 베베가 후반 47분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렸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땅볼 크로스를 문전 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베베가 침착하게 밀어 넣어 1-1 동점을 만들며 체면치레를 했다.
dolyng@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