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가와는 좋은 활약을 펼쳤다. 빠르고 지능적인 선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21일(이하 한국시간) 밤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열린 '프리시즌 투어 2012'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베베의 동점골에 힘입어 아약스 케이프타운과 1-1로 비겼다.
19일 아마줄루전서 데뷔전을 치렀던 가가와 신지는 이날 맨유 유니폼을 입고 첫 선발 출장해 77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비록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날카로운 패스를 선보이는 등 준수한 활약을 펼치며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의 기분을 흡족케 했다.

퍼거슨 감독은 22일 맨유 공식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서 "경쟁력있는 경기였다. 아약스 케이프타운은 몇몇 위협적인 장면을 선보였고, 우리는 젊은 선수들을 그라운드로 투입하는 변화를 줬다"며 쉽지 않은 경기였음을 설명했다.
이어 첫 선발 출격한 가가와에 대한 평가도 빼놓지 않았다. 퍼거슨 감독은 "그는 좋은 활약을 펼쳤다. 빠르고 지능적인 선수다"며 "언제 패스를 주고 받아야 하는지를 알고 있어 기뻤다"고 가가와를 치켜세웠다.
한편 남아공 프리시즌 투어 일정을 모두 마친 맨유는 중국으로 건너가 오는 25일 상하이 선화와 프리시즌 세 번째 경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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